[한 줄 요약]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선거 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독립 기관인 선거지원위원회의 위원들을 전격 해임했습니다.
2026년 7월 10일자 기사 기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선거 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독립 연방 위원회인 선거지원위원회(EAC)의 마지막 위원 3명을 해임했다고 백악관이 확인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 4명으로 구성된 초당적 위원회의 남은 위원들이 모두 자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공화당 임명직 위원 한 명은 사임했으며, 민주당 임명직 위원 두 명은 백악관 인사국으로부터 전달된 이메일을 통해 해임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번 해임은 최근 연방 정부가 독립 기관의 위원을 해임할 수 있는 권한을 더 넓게 인정해 준 대법원의 판결 이후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투표 과정에 대한 연방 정부의 개입을 확대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움직임과 맞물려 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은 미국의 선거를 안전하게 지키고 모든 합법적인 표가 집계되도록 하는 중요한 과업에 완전히 부합하지 않는 인물을 해임할 권리가 있다'며, 이번 조치가 선거 부정과 남용으로부터 선거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거지원위원회(EAC)는 선거 관리 정보의 국가적 허브 역할을 하며, 투표 시스템 인증 및 전국 우편 투표 등록 양식 유지 등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하지만 이번 위원 해임에 대해 마크 워너 상원의원은 '정당을 불문하고 모든 미국인이 우려해야 할 일'이라며, 선거를 지원하는 기관에 대한 정치적 개입 가능성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